영화에 대한 정보를 크게 접하지 않아서 큰 기대 없이 큰 실망감 없이 재밋게 보고 나온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기 이전에 영화의 원작인 허영만의 타짜 4부작 전체를 다 읽었기 때문에 영화와 비교를 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와 만화에서 표현이 가능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영화가 다루지 못하거나 변경한 시나리오는 별 문제가 될 것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캐스팅에서부터 훌륭한 & 쓸만한 주/조단역 배우들이 넘쳐 났기 때문에 참 볼거리도 많고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김정난(세란 역)씨가 연기 변신이라면 변신이랄까 항상 도도하던 모습을 벗어나는 캐릭터를 맡은게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전체적으로 영화에 러닝타임 2시간이라는 시간에 담기에는 원작의 내용이 좀 방대하지요.
그래서 생각한게 다세포 소녀 처럼 케이블 방송에서 짧은 시리즈로 해서 제작을 해보면 또 어떨런지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영화 캐스팅 그대로, 감독도 그대로 해서 말이죠.
다만 아쉬운 점은 영화 전체적인 나레이션에서의 김혜수의 목소리가 너무 튀는 것과,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조금 힘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네요.
결말에서의 모습은 정마담이라는 캐릭터에 비하면 너무 약하게 처리한 듯 합니다.
그리고 고니 역시 평경장에 대한 복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은 그 동안 구축해 놓은 고니의 성격을 좀 한번에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단점을 찾으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영화값은 충분히 하고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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