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이라는 제목처럼 직장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간략한 개론서 정도라 생각이 됩니다.
책을 선택한 이유라면, 개인적으로 최근 회사 생활의 불만도가 너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yes24같은 대형 온라인 서점에 메인에 턱하니 올려져 있으니, 당연히 클릭을 해서 구매를 하기 편한 상태였지요.
어찌보면 쫌 낚였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평이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기존의 읽었던 처세 관련의 책들에는 없는 특별한 비밀을 담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많이 회자되는 얘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정도라고 할까요?
게다가 외국인 저자에 쓰여져 있기 때문에 한국의 회사에 현실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의 회사 생활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장 생활 새내기때부터 순진하게도 회사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계속하면 회사가 조금이라도 변할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이 책이 그런 환상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조직의 이너서클에 들어서지 못하면 조직을 변화 시킬 수 없다는 사실말이죠.
신입 사원에게 권해주기에는 조직 생리를 겪어보지 않은 상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잔머리만 더 생기겠지요.
한 2~3년차 이상되는 직장인에게 권해주면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뭐. 이 책을 읽는다고 팍팍한 현실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 정신 차리고 현실을 바라보는데 도움을 될 것입니다.
최근 들어 회사에 변화가 있다.
2명의 선임 개발자가 회사를 그만 두기로 결정 하였다.
한 명은 이미 이직을 하였고 다른 한 명은 퇴사를 위해서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세상일이 그렇듯이 누군가가 새로 입사를 하는 만큼 누군가는 다른 환경을 찾아서 이직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 역시 매일 회사를 그만 두고자 하는 마음이 들기에 그들의 모습에서 부러움을 느끼게 마련이다.
퇴사를 하는 동료와퇴사를 진행하는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여러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원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직원들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퇴사를 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환경이 되지 못한다면 최소한 퇴사자의 뒷통수를 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사실 회사에 입장에서는 단지 퇴사자에게 괘씸죄가 크겠지만, 그 사람들에게 했던 일들을 남은 직원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무감한 듯 하다.
퇴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상식 이하의 모습을 많이 보았다.
나 역시 퇴사를 하게 될 때 발생할 상황에 대해서 명백히 이해 할 수 있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나도 내가 편한 시기에 퇴사를 할 것이고, 그만큼 회사는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회사가 단지 눈 앞에 이익을 위해서 장기적으로 너무 많은 걸 잃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경영자들이 너무 기본적이라서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는 거 같다.
그 무엇보다도 사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것도 사람 말고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는 IT기업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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